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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생활이야기

차풀차를 마셔보자

by 한묵령 2021. 12. 27.

차풀차 만들기

 

모처럼 너무 깨끗한 하늘이다.

연일 비내리고 습한 날씨에 짜증이 날정도는 아니었지만..

글자 그대로 쾌청!!

높은 하늘 .. 따거운 햇살..   

 

  가을 가을이다..

 

 조금있으면 초록색 풀들도 사라지겠지..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차풀을 뜯기 시작 했다..

아직 마셔보지 못한 차풀차 올겨울 따뜻하게 향을 느껴 보리라..

 뙤약볕아래 열심히 차플 뜯었다..

 

주변에 전혀 농약이나 약을 뿌리지 않아.. 그냥 씻을 필요도 없다.

 자연속에 수많은 잡풀속에서 싸워 이긴놈들이다.

싱싱하고 잘생긴놈만을 골라 뜯어보자..

 

꽃과 씨앗까지 모두..

 

 

 

 
 
 
 
 
 
 
일정한 간격으로 자라는 잎의 모습 과 푸르름은 예술이다.
그향과 맛이 일품이라는데..
잘 말려서 제일 먼저 맛과 향을 느껴  보아야 할 것 같다..
 
 
집주변 지천으로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푸르름이 활기 차게 보인다.

 

 
 
 
 
 
 
그늘에 1주정도 말리고 팬에 약한불에서 센불까지 서서히 덕어 주었다.

 

덕지 않았을때의 향과 덕었을때의 차이는 덕었을때가 조금더 깊고 구수한 향이 짙게 나오는것 같다.
 
자연이 주는 어린 풀냄새 아기에게서 나는 냄새라고 할까. 덕지 않고 우려 내었을 때의 향이다.
 
잘덕은 잎을 한줌 집어 향을 맡아 보면 구수한 풀내음에 달콤한 초코렛향이 가미 된 듯한 향이 나며.. 
 
참깨 같은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 따듯하게 마시기에 아주 좋은 차가 될 것 같다..
 
 
걸음망에 넣고 2~3분 후에 점점 진한 골든 칼라로 우러 나오고,  금빛 색깔이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말린후 덕어 내고 하는 과정에서 잎이 떨어져 줄기만 남았다.
다음에는 조금 덜 말린후 덕어 보아야 할것 같다.
 
 
 
황금빛으로 고운 빛을 띄우며,
부드럽고 구수한 어린 풀내음과 약간의 떨음맛,
달콤한 초코렛향이 느껴지는 자연차..
땅이 주는 맛이다..
 
자연을 마시자..
 
 
효능으로는 전립선영,편두통,위경련,신장염,폐결핵,만성변비, 독사 물린데 으깨어 발라주면 효과가 있고 항암효과등 아주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좋다고 너무 많이 마시면 부작용도 있으니 적당히 마셔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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