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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생활이야기

금은화/인동초꽃 이야기

by 한묵령 2024. 6. 10.

금은화가 만발하는 시기 입니다.

금은화의 꽃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수많은 벌들이 윙윙 소리를 내고 날아다니며

꿀을 채취 합니다.

겨울내내 볼품 없이 잘라져 버린 줄기만 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무성하게 꽃을 피웁니다.

금은화는 인동초의 꽃을 말하는데

처음에 흰색으로 피다가 금색으로 바뀌므로 금은화라고 합니다.

맑고 깨끗해 보입니다.

멀리서 부터 풍겨오는 향긋한 냄새가

코를 찌를듯 향기로우며 마음을 편하게 하여 줍니다.

냄새에 끌려 아름다움에 끌려 벌들이 몰려 들듯

가까이 다가가게 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죽지 않고 푸른색을 유지 하고 있다고 인동초라고 하는데

오래 되면 줄기는 목질화 되어 굵어 져 나무가 되므로 나무 입니다.

인동초의 꽃말은 "사랑의인연"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서 자생하는 인동초는

강한생명력으로 어디서든 잘 자랍니다.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잎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며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금은화의 효능은 해열,해독,항바이러스항진균,항염증,

수렴,이뇨작용등이 있습니다.

꽃이 지면 검은 열매가 달리는데

이를 채취하여 봄에 파종을 합니다.

인동초의 번식은 삽목이 잘 되므로 굳이 종자로 번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름에 줄기를 잘라 삽목을 하거나 줄기를 땅에 늘어 뜨려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도록 휘묻이를

하여 마디에 뿌리가 내리면 뽑아 마디를 잘라 심으면 번식이 잘됩니다.

비교적 뿌리를 잘 뻗는 나무 입니다.

장마철에 습도가 높을떄 삽목을 하면 성공 확률를 높일수 있겠습니다.

처음에 흰색으로 피는 꽃의 모습은 순결해 보입니다.

독특한 꽃의 모습은 무리 지어 동시에 필떄 더욱 아름답고 신기해 보입니다.

황금색으로 변하여 자태를 뽐냅니다.

금은화의 꽃을 많이 피우기 위해서는 꽃이 지고 난후에 늦가을부터 이른봄까지

전지를 합니다.

줄기의 끝부분을 과감하게 정리를 하면서 잘라 주면

이듬해 많은 꽃을 피웁니다.

금은화는 병이 잘 발생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질병에 강한 식물입니다.

비옥한 토양과 물빠짐이 좋고 환기가 잘되는 곳이면

건강하게 잘자랍니다.

아주 키우기 편한 야생화 입니다.

금은화는 정말 끈질기게 살아갑니다.

우리나라 야생화는 대부분 그렇지만 땅에 묻히기만 하면 살아가는

놀라운 생명력을 가진 식물입니다.

아주 키우기 쉬운 식물이죠.

자연적인 조건만 잘 맞추어 주면 아주 잘자랍니다.

우리나라 산야에서 아직도 살아 남았다는것은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기 떄문이죠.

매년 인동초를 볼때마다 느끼는 감정 입니다.

농장 한귀퉁이에 심어 놓고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가 보니 무성하게 자라 많은 꽃을 피우고 있더라구요.

참 대단한 식물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인내 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를 내뿜더라구요.

정말 반할수 밖에 없는 야생화 입니다.

덩굴이 감고 올라 갈 수 있게 지지대를 만들어 준 일밖에 없는데

이렇게 많은 꽃을 피우고 아름다움을 선사할줄이야. . .

자연의 힘은 대단합니다.

산골의 6월은 정말 많은 생명들이 움트고 돋아 나오는 계절입니다.

꽃피는 계절, 잡초로 무성해지는 계절,

점점 내가 걸어 다니던 샛길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풀들이 야금야금 점령해 버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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