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의 아침을 담아 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운무가 아름다운 그림을 여러장
그려 냅니다.
고요하고 조용한 산골의 아침은
가끔부는 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나뒹굴고
흩날리는 나무가지 소리만이 들리는것 같습니다.
자연과 늘 가까이 있지만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모른채 살아가는 나는. 가끔
자연의 신비함에 놀랄때가 많습니다.
폭풍우가 내리고 거센바람이 몰아 부치고
혹한에 눈보라가 날려도 언제 그랬냐는듯 잠잠해지고
고요해지는 자연이 무섭게 느껴지지만
자연은 편암함을 주는것 같아 좋습니다.
쌀쌀해지는 아침 날씨는 어느덧 가을이 되고 곧 겨울이 올 기세이지만
아직 순서에 따라 낙엽이지고 낙엽이 모두 떨어질때쯤 눈이 내리고
겨울이 되겠지요.
자연은 어김없이 계절을 잊지 않고
만들어 갑니다.
잠시 산골에 풍광에 취하고
두팔을 높이 들고
긴호흡으로 산골의 찬공기를 마십니다.
산골의 찬공기는 가슴 깊숙한 곳까지 스며 들며
생기를 돋구워 줍니다.
이젓이 자연의 힘입니다.
머리를 상쾌하게 하여주는 산골의 아침은
더없이 좋은 시간 입니다.
움직이는 운무는 멀리서 바라보는 나에게 구름위를 날아 다니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여 줍니다.
운무위에 떠 있는 마음이란
몸에 가벼움을 느끼고 세상위에서 모든것을
내다 볼 수 있다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고
몸속의 모든것을 비워두게 합니다.
산골의 운무속으로 빠져 들고 있는 마음입니다.
동쪽 산 등성이에 아침해가 떠오르는 웅장함이 보입니다.
날이 점점 밝아오고 있어요.
숲속에서 붉게 타오르듯 솟아오르는 아침해는
희망을 줍니다.
점점 온통 붉게 물들이는 산골의 아침입니다.
'산골생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골에 겨울이 찾아 왔어요. (0) | 2024.11.07 |
---|---|
산골의 가을 풍경 (1) | 2024.10.29 |
금은화/인동초꽃 이야기 (0) | 2024.06.10 |
산골의 5월은 (0) | 2024.05.25 |
산골의 꽃구경 하세요. (0) | 2024.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