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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생활이야기

봄은 언제 오려나

by 한묵령 2023. 2. 7.

얼마전에 내린눈은 아직도 집마당에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일부 햇볕이 드는곳부터 조금 녹기 시작 하는데

아직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 밤에 얼어 붙고

낮에는 녹는등을 반복합니다.

오늘 산골의 한낮의 온도는 영상 6도를 나타냅니다.

올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도로가로 치워둔 눈은 조금씩 녹고는 있지만

아직은 멀었습니다.

산 위로도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나무를 한다거나 약초를 채취 하러 산에 갈 수가 없지요.

오늘과 같은 영상의 온도가 몇일 계속 된다면

곧 녹기는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유독 많이 내린눈이라 완전히 녹기까지는

2월말경이 되어야 할 듯 하고

땅이 녹아 땅을 팔 수 있는 시기는 4월 중순경쯤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올해는 더욱 빨라 질지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다년생 종근들을 캐어 낼 수 있는 시기는 4월 말경이나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지붕위에 눈은 겨울내내 쌓여 있습니다.

겨울에 많은 눈이 덮혀 있어야

땅이 마르지 않아 식물들이 고사하지 않고

잘 산다고 합니다.

햇볕이 들지 않는 산은 아직도 한겨울 입니다.

발목까지 푹 빠지는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산골의 겨울은 무척 길고

밤도 길지만 요즘은 매일매일 밤이 짧아지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영하 26도로 내려가는 날씨가 몇일전인데

요즘은 정말 많이 따뜻해 졌지요.

치워둔 도로가의 눈은 조금씩 녹아 흘러내립니다.

마당은 사람이 겨울 다닐수 있는곳만 치워 두고 녹기를 기다립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도로는 아직도 눈이 덮혀 있고 녹지를 않아

그대로 입니다.

아침마다 산책을 하며 올라가는 길위는 아직 눈이 수북하지만

아침에 얼어버린 눈을 밟는 소리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어

마음을 상쾌하게 하여 줍니다.

오늘 따뜻한 날씨는 곧 봄이 온듯 포근하게 느껴지며

땅에서는 생명이 움트려고 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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