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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이야기

묏미나리씨앗

by 한묵령 2021. 11. 12.

묏미나리효능과 자라는 환경,특징,번식,유사종

강아지풀의 종자는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털만 남아 바람에 흔들거립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산속의 나무들의 잎은 휘몰아치는 찬바람에 모두 떨어졌습니다.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낸 숲은 더욱 황량한 보습을 하고 있습니다.

간혹가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으로

우수수 낙엽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아침 온도계도 영하 3도를 가리키고 있는 산골의 아침 날씨입니다.

가볍게 우리집 경비견들과 주변 한바퀴 돌아보는것으로

아침 운동을 마쳤습니다.

앙상한 가지만을 드런낸 나무들의 줄기에는 한, 두개의 잎 만이

간신히 붙어 있습니다.

식물이나 산짐승들이 견뎌야 하는 시련의 시간

혹독한 산골의 겨울이 시작 되었습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겠어요.

작년에는 11월12일날 첫눈이 내렸더라구요.

점점 가을은 없어지고 빠른 겨울이 찾아옵니다.

올해도 긴겨울이 예상됩니다.

오늘은 묏미나리 씨앗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묏미나리종자가 통통하게 성숙되는 모습입니다.

미나리를 닯았고 산에서 자라기에 묏미나리입니다.

묏미나리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숲속 계곡주변이나 개울가에 주로 그늘지고 습한곳에서 서식하는

식물입니다.다른 미나리종류들도 마찬가지의 환경에서 자랍니다.

돌미나리 역시 습한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숲속의 물가에서 주로 서식을 합니다.

물가에 자라는 식물들은 많이 있지만 여기에 열거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묏미나리식용,약용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무침으로도 먹습니다.

키는 1m이상 자라는 큰덩치의 식물이므로

어렸을때 나물로 먹을수 있습니다.

키가 크면 줄기와 잎,뿌리등을 약용 합니다.

씨앗의 채취는 위 사진 정도 성숙이 되면 마르면서 누렇게 변하며

익어 가는데 그때 채취를 하여 건조하여 보관후에 봄에 파종을 합니다.

가을파종은 가을에 받은 씨앗을 바로 직파를 합니다.

발아율은 좋은 편입니다.

가을에 씨앗을 받을때 주변에 뿌려 놓으면 봄에 자연스럽게 싹이 올라오며

밀집해서 자라기에 더욱 연한 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묏미나리의꽃은 8월에 흰색으로 겹산형꽃차례로 핍니다.

종자가 달리는 모양이나 생김새가 똑같은 식물인

구릿대, 신감채,바디나물은 씨앗이 아주 유사하여 혼동 할 수가 있으므로

채취시에 꼭 이름을 적어 놓아야만 합니다.

씨앗만으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기름나물은 크기가 작기때문에 구별이 됩니다.

묏미나리의 효능은

동의보감에 황달,부인병,음주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좋다고 하였으며

혈압을 내리는 약효가 인정되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 되었으며 심장병,류마티스,신경통,식욕증진에도

효과가 있으며 심한 땀띠에는 즙을 바르면 낳는다 합니다.

묏미나리와 비슷한 신감채가 있으며 기름나물

전호,두메당근,돌미나리,강활등 산형과의 식물들은 비슷한 형태로 자랍니다.

자세히 관찰을 하여야 구분이 가능하며

구분이 어려운 식물이기도 합니다.

잎의 모양이나 줄기,씨앗의 모양,크기등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