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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생활이야기33

산골에도 봄은 오고 있어요. 오늘은 3월4일 이틀후 3월6일이 잠이 들었던 개구리가 깨어 난다는 경칩인데 산골은 아직 겨울이지만 녹아 내린 눈덮힌곳에서 푸르름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봄은 오고 있는듯 보입니다. ​ 겨우내내 덮혀있던 눈이 녹아내리니 겨울내내 이렇게 땅이 바싹 엎드려 겨울을 나는 식물들이 기지개를 펴는것 같습니다. 추운겨울을 견디려고 붉은색으로 움추리고 있는 달맞이꽃의 모습입니다. ​ 혹한을 견디며 겨울에도 죽지않고 살아가는 야생식물들의 모습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산골의 아침은 영하의 온도이고 매일 서리가 내려 푸른잎에 얼음이 맺혀 있습니다. ​ ​ 매일 서리가 덮힌는 날씨에도 굳건히 버티고 살아가는 토끼풀입니다. ​ 여기 서리가 덮히는 모습으로 봄을 맞이하는 산골의 식물들을 몇가지 소개 합니다. 작년에 .. 2023. 3. 4.
화천의 스카이워크 화천에 최근에 건설한 다리가 있습니다. 사람만 건널수 있는 다리인데 다리의 가운데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강물이 흐르는 것을 다리밑으로 볼수 있어 화천의 스카이 워크라는 별명이 붙은 곳입니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건너질 못하더라구요. ​ ​ ​ 잔잔하게 흐르고 맑고 깨끗한 북한강 물줄기는 상쾌하고 청령감을 줍니다. ​ ​ 바닥이 휜히 보이는 맑은 물이 더욱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 ​ 다리주변에 화천 관광 안내도가 있어 찍어 봅니다. 화천에 살면서 자주 와 보는 곳이지만 올때마다 새롭고 좋은 곳입니다. 북한강 물줄기를 따라 많은 볼거리와 산책로가 아주 좋은 곳이지요. ​ ​ 살랑교 입니다. 폭이 200m정도 되어 보이고 사람이나 자전거가 다닐수 있는 다리입니다, ​ 주변의 아름다운 산의 .. 2023. 2. 23.
2월의 설국 산골에는 또 한번 설국을 만들었습니다. 겨울내내 보는 눈이지만 오늘 내린눈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제는 곧 봄이라 더는 눈이 내리지 않을 거라는 마음때문인지. ​ 우리집 강아지도 좋은건지 귀찮은건지 표정이 그렇습니다. ​ ​ 주변산을 모두 하얗게 눈으로 덮힌 모습은 매번 다르게 보입니다. 사람다니는길만이라도 열심히 치웁니다. ​ ​ ​ 전에 내린눈이 아직 녹지 않았건만 오늘 또 쌓입니다. 1cm정도 내린것 같습니다. ​ ​ ​ 낮에는 영상 7~8도로 올라간다고하니 모두 녹아내리겠지요. 녹아 내린 눈은 밤에는 꽁꽁 얼어 빙판길을 만듭니다. ​ ​ ​ 자연속에서는 자연과 함께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자연은 마음을 편하게 하여 줍니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죠. 쳐다만 보는것으로 마음은 편해 .. 2023. 2. 10.
봄은 언제 오려나 얼마전에 내린눈은 아직도 집마당에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일부 햇볕이 드는곳부터 조금 녹기 시작 하는데 아직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 밤에 얼어 붙고 낮에는 녹는등을 반복합니다. ​ ​ ​ 오늘 산골의 한낮의 온도는 영상 6도를 나타냅니다. 올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 ​ ​ 도로가로 치워둔 눈은 조금씩 녹고는 있지만 아직은 멀었습니다. ​ ​ 산 위로도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나무를 한다거나 약초를 채취 하러 산에 갈 수가 없지요. 오늘과 같은 영상의 온도가 몇일 계속 된다면 곧 녹기는 할 것 같습니다. ​ ​ 올해 유독 많이 내린눈이라 완전히 녹기까지는 2월말경이 되어야 할 듯 하고 땅이 녹아 땅을 팔 수 있는 시기는 4월 중순경쯤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올해는 더욱 빨라 질지는.. 2023. 2. 7.
산천어축제에서 산천어 잘 잡는 방법 소개 3년만에 다시 열리는 산천어축제 즐기기 2023년 화천산천어 축제가 2023년 1월 7일 부터 1월29일까지 합니다. ​ 산천어축제중 가장 재미있는 놀이는 산천어낚시가 단연 최고죠. ​ 산천어 잘 잡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겨울이면 추워야 제맛이죠. 저는 화천에 살면서 매년이면 보는 산천어 축제장의 분위기에 놀랍니다. 세계4대축제중의 하나인 화천 산천어 축제는 먼저 수많은 관광객입니다. 겨울축제를 즐기러 오는 외국인은 물론 가족과 함께 산천어를 낚고 다양한 얼음 놀이를 체험하기위해 몰려 오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는 축제장의 분위기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합니다. ​ ​ 산천어 축제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산천어 낚시터 겠죠. 산천어낚시터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매표권을 사서 입장 할 수 있는 현장 낚시.. 2023. 1. 7.
겨울다운 산골겨울 몇일 동안 많은 눈이 내린 산골 입니다. 아침에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입니다. ​ ​ 몇일간 내린눈이 치워도 또 쌓여 있습니다. ​ ​ 나무위의 눈이 수북히 얼어 붙어 있고 ​ ​ 몇번이고 송풍기로 날려 버린 도로는 깨끗 합니다. ​ 몇일간 내린 폭설은 겨울내내 얼어 붙어 있을 만큼 내린것 같습니다. ​ 손끝 발끝이 시러운 매서운 날씨는 산골이라 더욱 춥습니다. ​ 산등성이 너머로 떠오르는 햇볕이 따사롭게 느껴지고 하얗게 덮힌 눈이 포근하게도 느껴지지만 매섭게 파고드는 추위는 참기가 어렵습니다. ​ ​ 비로소 겨울다운 겨울이 산골에 찾아왔어요. ​ ​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하얀 세상을 볼 수 있는 산골의 겨울 풍경은 늘 아름답습니다. ​ 2022. 12. 16.
가을아침 산골의 모습들 산골의 가을 아침에 익어가는 가을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물안개가 산등성이를 덮어 갑니다. ​ 매일 내리는 하얀서리는 겨울을 더욱 재촉 합니다. ​ 수확하지 않은 작물은 익어 갑니다. ​ ​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은 볼때 마다 감탄을 느끼게 하여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 계곡의 맑은 물소리는 청량감을 주고 맑음을 선사합니다. ​ 산골의 단풍은 매일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점점 짙게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 ​ 벽난로의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날은 무척 추운날이 되겠습니다. ​ ​ 더욱 짙어지는 단풍의 색깔은 어두워 지고 하나 둘씩 바람에 떨어지기 시작 합니다. ​ ​ 작물도 성숙되어 수확 할 시기를 알려 줍니다. ​ 맑은 산골의 아침입니다. 하늘은 푸르르고 한층 높아 보입니다. .. 2022. 11. 2.
산골에 첫서리가 내렸어요. 산골에 올 가을 들어 첫 서리가 내렸어요.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온통 하얗게 서리가 덮혀 있습니다. ​ 활짝 피었던 가을꽃들이 채 지기도 전에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꽁꽁 얼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소나무잎에도 서리가 내리고 ​ 노란 산국의 꽃송이에도 서리가 내려 하얗습니다. ​ 산골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을의 풍경은 매일 매일 새롭습니다. 요즘은 점점 짙어져 가는 단풍의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어 좋습니다. ​ ​ 아직도 푸르른 산야초들이 겨울준비를 하지 못한채 죽어갑니다. 시간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수가 없나 봅니다. ​ ​ 이제 곧 닥쳐올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려면 준비를 해야 겠어요. 꽁꽁 얼어 있을 겨울동안 얼지 않게 겨울을 나려면 미리 겨울 채비를 하여야 겠지요. ​ ​ ​ 아침에 일.. 2022. 10. 18.
화천의 스카이워크 화천의 스카이워커 살랑교 오늘 한번 걸어 봅니다. 강원도 화천의 북한강상류에 자리한 살랑교는 개통한지 얼마 안되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주 지나만 다녔지 직접 건너보지는 않았어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북한강변의 아름다움과 잘어울려 화천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듯 합니다. ​ 북한강변의 도로는 한적하여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으며 라이더들이 많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이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을 안겨 줍니다. ​ 살랑교의 중간에는 투명 유리로 되어 걸으면 강물위로 떠가는 기분입니다. ​ 다리를 건너면 강위를 떠있는 산소길을 걸을수 있으며 산책길로 최고입니다. ​ 오염원이 없는 화천의 산소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맑고 깨끗한 강물을 바라보며 봄을 느껴 보세요. 2022. 4. 21.
봄 꽃놀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자두나무꽃에 빠집니다. 나무줄기 따라 온통 맑고 깨끗하게 하얗게 활짝 펴버린 자두나무의 꽃입니다. 꽃이핀 만큼이나 많은 열매가 달려 주기를 바라는 농부의 마음이지만 매혹적인 꽃에 매료 됩니다. ​ ​ 더 이상 시간이 흘러가지 않고 이대로만 꽃이 펴 있으면 얼나나 좋겠습니까? ​ 언제가 추운겨울 이었던가 잊어버린 세월을 자두나무의 꽃이 달래주나 봅니다. 추웠던 지난 겨울의 쓰라림도 모두 잊혀지게 합니다. ​ ​ 산골에 피는 과수 나무의 꽃중에 가장 빨리 피는 꽃이 살구꽃, 자두꽃, 매실꽃,그다음에 복숭아꽃, 사과나무꽃, 대추나무꽃등의 순으로 피는것 같습니다. ​ ​ 모든 나무꽃이 필때면 화려함에 도취되어 잠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곤 합니다. ​ ​ 맑고 순수하고 청순하게 느껴지는 흰.. 2022. 4. 17.
산골에 내리는 함박눈 3월 아침에 눈을 뜨고 창 밖을 보니 온통 하얗게 눈이 덮혀 있습니다. 함박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 ​ 봄이 온 것 같았는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인가 봅니다. 다시 겨울이 온 듯 쌓여 가는 눈은 언제 보아도 포근 하게 느껴집니다. ​ ​ 모든 것을 하얗게 덮어 버리고 산아래의 전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덮히고 많은 눈이 소리없이 내립니다. 산속에 고립된 기분입니다. ​ ​ ​ 오늘 하루 종일 내린다고 하니 얼마나 눈이 내릴지 모르겠어요. 기온이 올라 가면 비로 바뀌어 내릴 수도 있겠지요. ​ ​ 나무가지위에 쌓인 눈이 아름답습니다. ​ 우리집 강아지들도 눈이 내리니 집안에서 꼼짝 안하고 웅크리고 잠을 자고 있습니다. ​ 오늘은 꼼짝 없이 산속에 갖혀 움직이지 말아야 겠어요. 눈이 그칠 때까지.. 2022. 3. 19.
오지계곡산행 오지산골의 작은 계곡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따스한 오후입니다. ​ 계곡의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소리가 속삭이듯 들립니다. ​ ​ 아무것도 자나간 흔적이 없어 보이고 숲은 몹시 복잡하게 나무가지로 엉켜 있어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렵습니다. ​ ​ 작은 냇물이 계속얼어붙어 커다란 얼음판을 만들었습니다. ​ ​ 무엇인가 눈에 띄는 것이 있는가 두리번 거리며 조금씩 가지를 헤치며 올라 갑니다. ​ ​ 조용하고 황량한 겨울계곡의 산행은 얼어붙은 얼음을 조심스럽게 밟으며 가는 새로움이 있습니다. ​ 마치 뱀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듯 보이는 노박덩굴 나무 입니다. 수십년은 자란것 으로 보입니다. 다른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기에 감겨있는 나무는 더이상 크지 못하고 숨을 못 쉬듯이 힘들어 하듯 죽어 갑니다. ​ 죽은 나무.. 2022. 1. 25.